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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10위..봄데 기질도 사라진 롯데, 기대 요인도 없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4월까지 8승 1무 21패, 승률 0.276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구단 역대 성적으로 좁혀도 참담하다. 30경기 기준으로 최근 15시즌(2010~2024) 중 가장 낮은 승률을 남겼다. 롯데는 정규시즌 초반만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결국 하위권으로 내려간다며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시즌(2023)도 4월까지는 14승 8패, 승률 0.636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린 바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7위(68승 76패)였다.지난겨울부터 김태형 감독, 박준혁 단장 체제로 새 출발한 롯데는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2024시즌은 봄부터 약했다. 4연패만 3번 당했다. '봄데'라는 조롱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팀 기록이 현재 롯데 전력을 말해준다. 4월 투수진 피안타율(0.296) 이닝당 출루허용률(1.58) 모두 10개 구단 중 9위였다. 평균 득점(4.10)은 10위, 타율(0.262)은 9위. 주축 선수들이 대체로 부진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유강남(80억원) 내야수 노진혁(50억원) 투수 한현희(40억원·이상 4년) 모두 한 번 이상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셋업맨 구승민과 김상수도 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신인 전미르가 필승조 투수 역할을 해야 했다.그나마 4월에는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이 복귀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내야수 한동희와 외야수 김민석이 개막 전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원군 가세 효과는 거의 없었다. 지난달 10일 복귀한 김민석은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179, 19일 콜업된 한동희도 7경기에서 0.167에 그친 뒤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2군에 다녀온 다른 주축 선수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첫 14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쳤던 노진혁은 복귀 뒤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셋업맨 구승민도 첫 6경기에서 30점 대 평균자책점을 남긴 뒤 보름 동안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지만, 1군 복귀 뒤 등판한 3경기, 2와 3분의 2이닝을 막으며 4점을 내준 뒤 1일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현재 롯데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 줄 지원군이 없다. 김태형 감독은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콜업한 뒤 기량을 직접 확인할 생각이다. 1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도 육성선수로 입단한 포수 백두산을 콜업했다. 5선발이었던 이인복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빼며 선발진 운영도 변화를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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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하위 확정' 롯데, 가장 큰 문제는 추락한 '기대 심리' [IS 포커스]

지난해 4월, 롯데 자이언츠는 22경기에서 14승 8패(승률 0.636)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올해 4월은 최하위 확정이다. 지난주까지 8승 1무 20패(승률 0.286)를 기록한 롯데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해도 9위 KT 위즈(11승 1무 20패)를 추월할 수 없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하지 못한 채 3~4월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를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맞이한 첫 시즌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기대 요인이 컸다. 현재 김태형 감독의 경기 지배력이 미치지 못할 만큼 개별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 마운드 보직 변경, 엔트리 변경 등 사령탑의 선택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투·타 전력 모두 총체적 난국에 시너지는 커녕 상호 보완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롯데는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각성해 분위기를 바꾼 뒤 잠시 반등했다. 18일 LG전부터 치른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3일 홈(부산 사직구장) SSG 랜더스전은 이기고 있다가 비로 순연되는 불운을 맞이했고, 이튿날엔 최정과 추신수에게 각각 통산 홈런 신기록(468개)과 개인 2000안타 달성을 허용한 뒤 역전패(스코어 7-12)까지 당했다. 25일 SSG전에서 6-3으로 신승했지만,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합계 3득점에 그치며 3연패 당했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부진하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건 다른 구단 상황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승리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지난 15일, 타율 0.122에 그친 주전 포수 유강남이 2군행 지시를 받았을 땐 유독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투수 한현희, 내야수 노진혁은 이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당시 노진혁도 1할(0.176) 대 타율에 그쳤고, 한현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가, 1군에 올라와 등판한 4경기에서 7점(7.36) 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까지 2군행에 합세한 것. 전임 단장 체제 선택들은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승수나 전력이 아니다. 다가올 5월 기대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4월엔 주축 선수 복귀 효과를 기다리며 버텼다. 하지만 한 명씩 가세한 뒤에도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주전 외야수로 인정받은 김민석은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왔지만, 8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11일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조바심 탓에 공을 따라다니며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지난 23일 1군에 복귀한 노진혁도 엿새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출전한 3경기(1선발)에서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29일에는 '거포 기대주' 한동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타석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 첫 출전이 늦어진 그는 19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복귀했지만, 7경기 18타석에서 3안타에 그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유강남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143에 그쳤다. 현재 유강남이 언제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든, 이제 그를 지원군으로 보긴 어렵다. 마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셋업맨 구승민도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퓨처스팀행 지시를 받았다가, 15일 만에 콜업됐지만, 여전히 구단 최다 홀드를 올린 투수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26일 NC전에서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비전(vision)이다. '더 나아질 여지가 없다'라는 인식은 선수단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현재 롯데는 반등 기대 요인을 찾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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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에서 상무보다 잘 나가는 팀이 있다? 익산 KT의 '위닝 멘탈리티'

퓨처스(2군)리그의 순위가 흥미롭다. 2013년 남부리그 진입 이후 11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상무 야구단이 올해는 2위에 머물러있다. 1위는 누굴까. 바로 익산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KT 위즈다. KT 퓨처스 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4승 4패 1무 승률 0.778로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무(9승6패1무)와는 3.5경기 차. KT 퓨처스 팀은 7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KT 퓨처스 팀이 7연승을 달린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2016년 6월 14일 익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당월 23일 상동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당해 KT 퓨처스 팀은 49승 40패 7무로 상무(60승 27패 9무)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순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퓨처스리그지만, 김태한 KT 퓨처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주고 있다. 2024년 구단의 캐치 프레이즈인 'Winning KT(이기는 KT)'를 마음 속에 새기면서 선수들에게 위닝 DNA를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팀을 운영 중이다. 육성 시스템 강화가 절실했던 구단과 이강철 감독, 나도현 단장 등 1군 및 프런트와 소통하며 목표를 세웠다. 그러기 위해선 퓨처스 팀이어도 자주 이길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태한 퓨처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주는 것이 부임 기간 내 가장 큰 목표다. 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1군에 언제든지 콜업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면서 "자주 이기다보면 동기 부여가 되어 선수 육성도 수월하게 이뤄지고 팀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은 "6회까지 팀이 이기고 있다면 7~9회 퓨처스 팀의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퓨처스 선수에게도 역할을 부여하고, 선수 스스로가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선수의 동기부여를 통해 육성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태한 퓨처스 감독은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해 코치와 선수단이 언제든지 편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원 팀이 돼가고 있다"라며 흡족해 했다. 김 감독은 "현재 기록에서 엄청나게 부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투수와 타자 모두가 본인의 역할을 인지하고 잘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팀 플레이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한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속적으로 '이길 수 있는 KT'가 될 수 있게 분위기 잘 만들어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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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한현희 자기 공 던졌다...대체 선발 활용 예정" [IS 부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모처럼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31)의 투구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감독 브리핑에서 우천 순연된 전날(23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한현희를 언급했다. 한현희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고, 한유섬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고 2~4회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보다 더 나은 투구가 필요하다"라면서도 "자기 공을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선발진은 박세웅-나균안-이인복으로 구성됐는데, 이 라인을 흔들 생각은 없다. 하지만 더블헤더(DH) 등 대체 선발이 필요할 때는 그를 1순위로 여기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는 좌타자와의 승부에 약한 편이다. 타자 입장에선 변화구가 들어올 때 공을 조금 더 보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24일 SSG전 전까지 5타자를 상대했지만, 안타 3개를 맞았다. 지난 시즌(2023)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339로 높은 편이었다. 비로 순연돼 기록은 없어졌지만, 23일 경기도 좌타자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령탑은 일단 한현희가 스프링캠프나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좌타자' 승부는 여전히 난제지만,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롯데는 현재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버 요원도 적다. 임준섭 정도만 즉시 전력감이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김진욱은 올 시즌 1군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그를 선발 요원으로 보고 있다. 당장 24일도 퓨처스팀 경기에 등판한다고 알렸다.김진욱을 불펜 투수로 활용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볼, 볼, 볼을 하면 어떻게 하나. 아직 (김진욱) 제구에 내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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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최하위 롯데, 한동희 실전 복귀만으로 반갑다

팀 타율(0.241)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지원군이 곧 당도할 전망이다. '거포 기대주' 한동희(25)가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지난 1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KT 선발 이선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는 각각 3루 땅볼을 쳤다. 실전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 롯데팬은 반갑다. 롯데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10경기다.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카데미에서 며칠 동안 타격 지도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도 알차게 치렀다.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기대를 받기도 했다. 6월 중순 상무 야구단 입단이 예정돼 그 전까지 '프로 선수 1막'을 잘 마무리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20홈런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런 한동희는 부상에 발목 잡혔다. 3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5회 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뒤 옆구리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앞서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부상한 신인 외야수 김민석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구상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며 공격력이 떨어졌고, 정규시즌 개막 뒤 치른 19경기에서 4승(15패)에 그쳤다. 득점 응집력이 떨어지고, 승부처에서 빈타가 속출했다. 한동희가 1군에 복귀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롯데 팀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그가 실전 경기에 복귀한 것만으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롯데는 현재 주전급 선수 다수가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 유격수 노진혁이 대표적이다. 초반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지난주 김민석이 복귀해 테이블세터 한 자리를 맡았지만, 그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208에 그쳤다. 어느덧 4월 중순을 넘어섰고, 이번 주를 마치면 전체 일정의 15% 소화하게 된다. 반등이 절실한 롯데. 팀 간판타자의 복귀 시계가 빨라진 건 희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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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원 FA 트리오 2군행→인적 쇄신→7연패...아직 오지 않은 롯데의 봄

롯데 자이언츠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손'으로 나섰다. 간판타자였던 이대호가 은퇴하며 생긴 전력 공백을 외부 영입으로 메우려고 했다. 우선 몇 시즌 유지했던 주전 포수 육성 방침을 포기했다. 4년 총액 80억원에 LG 트윈스 주전이었던 유강남을 영입했다. 내야진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였던 노진혁(4년 50억원)과도 계약했다. 활용 폭이 넓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와는 3+1년, 총액 40억원에 사인했다.'포스트 이대호' 시대 재도약을 위해 170억원을 투자한 롯데의 선택은 현재 시점에선 실패다. 롯데는 2023시즌 7위에 그쳤다. 올 시즌은 지난주까지 4승 14패로 최하위(10위)까지 추락했다. 16일 현재 세 선수 모두 롯데 1군 엔트리에 없다. 지난 10·11일 한현희와 노진혁이 차례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16일엔 유강남도 퓨처스(2군)행 지시를 받았다. 유강남은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홈런도 없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나선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회 초 타석에선 볼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2-7로 뒤진 상황에서 다소 성급한 모습을 보였다.유강남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2023시즌에도 타율 0.261·10홈런에 그쳤다. 그는 오프시즌 9㎏을 감량하며 반등을 노렸고, 스프링캠프 출발 전 "그 어느 해보다 알차게 보냈다. 목표는 20홈런"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포수에게 바라는 모습을 잘 알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희망찬 기운 속에 2024시즌을 맞이했지만, 최악의 봄을 보낸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노진혁과 한현희도 몸값을 하지 못했다. 노진혁은 14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76에 그쳤다. 개막 첫 주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4월 들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한 타석만 소화한 뒤 이학주와 교체됐다. 노진혁은 NC 소속 시절이었던 2020시즌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와 계약한 첫 시즌(2023)엔 4홈런에 그쳤다. 한현희도 계륵 신세다. 선발진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불펜이 흔들린 상황에서 콜업됐지만,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한 뒤 다시 퓨처스팀으로 이동했다. 한현희도 2023시즌 6승 12패, 평균자책점 5.45에 그치며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이 FA로 영입한 세 선수를 2군에 보낸 건 '질책성 조처'가 아니다. 제 기량을 되찾을 시간을 준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몸값이나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대로 전력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미 내야진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 상대적으로 젊은 최항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포수는 당분간 정보근이 맡을 전망이다. 투수진도 자리보존이 위태로운 베테랑, 기존의 주축 선수가 있다. 롯데는 유강남까지 2군으로 보내고 치른 16일 잠실 LG전에서도 2-7로 패했다. 7연패. 여전히 추운 롯데의 봄.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만들려는 김태형 감독의 행보가 언제 빛을 보게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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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도 1군 엔트리 제외...'머리 식히고 올 타이밍'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포수 유강남(31)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16일 1군 엔트리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불펜 투수 박진형과 내야수 정대선 그리고 유강남을 제외하고, 투수 신정락과 최이준 그리고 포수 서동욱을 콜업했다.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 피안타율 0.316을 기록한 박진형은 실전 경기 경험이 더 필요해 보였다. 군 복무로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할 전망이다. 주목 받은 건 유강남이다. 일단 타격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그는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으며 롯데와 4년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지만, 올 시즌 홈런은 없었다. 롯데는 개막 뒤 치른 18경기에서 4승 14패, 승률 0.222에 그쳤다. 최근 6연패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급 선수, 베테랑, FA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며 선수단 분위기 환기를 노렸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유강남의 퓨처스팀행도 비슷한 맥락이다. 유강남은 롯데가 6연패를 당한 14일 키움전에서도 부진했다. 안방에서는 선발 투수 나균안의 3이닝 5실점 부진을 막지 못했고, 타석에서는 기회마다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초엔 2사 만루에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도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쳤다. 이 병살타를 상대 투수 김재웅이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흔들리고 있던 상황에서 4구째를 공략해 나온 결과였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상황 뒤 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 한쪽에서 고영민 작전·주루 코치와 유강남을 불러 정황을 다그쳤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는 상황, 상대 투수가 몰린 승부에서 배트를 낸 이유를 물은 것으로 보인다. 코치를 함께 부른 것을 보면 타격을 두고 낸 사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미스가 났을 수도 있다. 팀은 추격에 실패했고, 롯데는 6연패를 당했다. 유강남에 대한 질책성 조처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나 스탠스를 고려하면, 꼭 그렇게 단정할 순 없다. 앞서 2군행 지시를 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머리를 식히고 오라는 뜻"이라고 했다. 날카로운 평가와 질책을 주저 하지 않았던 두산 사령탑 시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유강남이야말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선수.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당분간 정보근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타석 소화는 유강남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안타는 더 많았다. 원래 공격형으로 주목받은 포수다. 현재 롯데는 타선의 득점력 회복이 절실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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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부모님 행복하시겠네...같은 날 서울·부산서 날아 오른 주찬-주형 형제

4월 7일. 프로야구 선수 이주찬(26·롯데 자이언츠)과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의 부모님에겐 가장 특별한 날이 아니었을까. 형제가 차례로 날아올랐다. 이주찬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주인공이 됐다.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출전한 그는 상대 투수 이호준의 포크볼을 공략, 좌익 선상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주찬은 2021년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대학(동의대) 시절 2019년 10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유망주였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선수였다. 이주찬의 야구 인생은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한 뒤 달라졌다. 지난해 10월 김해 상동구장에서 진행된 마무리 캠프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고, 주전 이력이 있는 이학주를 제치고 백업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팀 타선에 많지 않은 우타자라는 점도 경쟁력이었다. 이주찬은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이 자리를 메웠던 베테랑 김민성이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2일 한화 이글스전, 5일 두산 베어스 3연전 1차전도 선발로 나섰다. 대수비로 나선 3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쳤지만, 타율(0.143) 경쟁력은 부족했다. 하지만 롯데의 위닝시리즈가 걸린 7일 두산 3차전 10회 말 공격에서 김태형 감독은 박승욱 대신 이주찬을 대타로 내세웠다. 수비력으로 1군에 합류한 이주찬이 타격 잠재력까지 인정받은 순간이다. 이주찬은 기대에 부응하며 2024시즌 롯데의 첫 위닝시리즈(3연잔 2승 이상)를 이끈 주역이 됐다. 이주찬이 끝내기 안타를 치기 수 분 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선 그의 동생 이주형이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한화 이글스전 연장 10회 초 2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한화 간판타자 채은성의 우중간 홈런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주형은 이어진 10회 말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쳤지만, 3루 진루를 노리다가 태그아웃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키움은 연장 11회 말 김혜성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며 4-3으로 승리, 파죽의 7연승을 거뒀다. 10회 초 채은성의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면, 승기가 한화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이주형은 분명 키움의 연승 연장을 이끈 수훈선수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LG 트윈스에 지명된 이주형은 특급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우승을 노리는 LG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키움 최원태 영입을 노리며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탄탄한 LG 외야 뎁스 탓에 1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주형은 이적과 동시에 잠재력을 발산했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 탓에 시즌 첫 경기가 늦었지만,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복귀전부터 3경기 연속 '한 경기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미 그는 야구팬이 주목하는 예비 스타다. 그동안 '이주형의 형'으로 불린 이주찬은 내야수가 갖춰야 할 기본 역량(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타격은 타석 경험이 늘어나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주형은 이미 키움의 주축 선수다. 형제가 같은 날 동시에 빛나며 야구팬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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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발굴부터 뜻깊은 재능기부까지, KT 퓨처스 기장캠프 알차게 보냈다

KT 위즈가 2024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 1일부터 21일간 전북 익산 퓨처스 구장에서 1차 캠프를 치른 KT 퓨처스(2군) 팀은 지난 2월 21일 2차 캠프지인 부산 기장으로 이동, 시즌 전 담금질에 나섰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퓨처스 팀, 대학교 팀들과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상위 라운드 출신인 김정운(2023시즌 1라운드 전체 10순위)과 육청명(2024시즌 2라운드 전체 17순위)이 한층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수에선 외야수 홍현빈과 내야수 박태완 등이 평가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캠프 MVP로는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김정운이 선정됐다. 우수 타자는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김철호가 수상했고, 우수 투수는 한민우가 선정됐다. 캠프 MVP로 선정된 김정운은 “캠프 기간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한 퓨처스 감독은 "부상 및 낙오자 없이 캠프 일정을 소화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모든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한 캠프였다"라면서 "선수단 관리에 힘써 준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퓨처스팀 주장 신병률은 “감독님께서 캠프 전에 올해 캐치 프레이즈인 ‘Winning KT’를 가슴에 새기고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강조하셨다”면서 “선수단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1군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처스팀은 부산 기장에서 뜻깊은 재능기부도 함께 한 바 있다. 지난 15일 훈련 후에 기장군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티칭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캠프 훈련 환경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장군에 감사를 표하고 야구 저변 확대 기여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퓨처스 코치진 전원과 선수 3명(류현진, 윤준혁, 최성민)이 참가, 기장군 리틀 야구단과 신정중학교 야구부 등 약 30명의 어린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해당 행사는 외야 및 내야, 투수, 포수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배우고 싶은 파트를 골라 자유롭게 배우는 쌍방향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정중 주장인 최현성은 "포수 수업을 희망해 이준수 코치님과 훈련했는데, (프로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면서 "KT에 지명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꼭 장성우 선배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리틀야구단 주장 유시원도 "투수 코치님들과 캐치볼하면서 중심 이동 방법, 효율적으로 힘을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다.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환 코치도 "아이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먼저 물어보고 배워가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나중에 좋은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내야 수비 및 타격 수업을 진행한 류현인도 "어렸을 적 야구 배울 때가 생각났다. 그때의 간절함과 열망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다졌다"라면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게 될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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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천] '이영하 3이닝 무실점' 두산 베어스, 시범경기 2연승...'이천도 축제'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모두 잡았다. 두산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9일) 1차전에서 안타 13개를 치며 달아올랐던 화력은 소강됐지만,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낸 점은 고무적이었다. 1차전에서 12-8로 승리했던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회 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상대 투수 조영건으로부터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출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2사 뒤 왼쪽 뜬공을 쳤지만, 키움 좌익수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냈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이영하는 실점 없이 2회까지 막아냈다. 두산은 2회 말 1점을 추가했다. 2사 뒤 박준영이 좌전 2루타를 치고, 키움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한 사이 3루까지 진출했다. 정수빈이 조영건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6회 초 수비에서 투수 김동주가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재상과 후속 박수종에게 연속 안타, 송지후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뒤 상대한 임병욱에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동주는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막지 못했다. 김동주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영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두산의 리드(스코어 2-1)를 지켜냈다. 두산은 이후 최종인, 박치국, 정철원이 7~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고, 7회 말 1사 1·2루에서 조수행이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나며 3-1로 승리했다. 수도권 경기장 사정 탓에 퓨처스팀 전용 구장에서 펼쳐진 2연전에 내야 자리 만석인 450명이 찾아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만끽했다. 두산 구단은 푸드 트럭 등 관람 흥을 돋우는 손님맞이로 첫 1군 공식전을 잘 치러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훈련했던 성과가 시범경기 기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투수·야수 모두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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